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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ing(Recreational Vehicle)

문봉's 대전 캠 동생들과 영동(노지)에서 카라반 알빙

문봉스 2019. 9. 23. 15:36
즐거운 만남과 즐겁지 아니한 만남("비")
우리 중에 비를 몰고 댕기는 사람 누구여?

바라보는 "비" 와 맞는 "비" 는 너무 다르다.
반갑지 않은 비는 눈치도 없이 48시간을 내렸다.

1. 만남

즐거운 만남인 캠 친구들과의 만나는 첫 사진은 기분 좋은 시작이다.

다들 잘들 지내고 있었는감~~?

청명한 가을 구름 아래 텐트 트렐러의 레일타프가 기지개를 편다.
이 사진은 마지막에 있을 비와 함께 다시 한 번 찍혀진다. ㅋㅋ
웅장하다. 거대하다~ 원룸은 명함도 못 내민다. 투룸정도는 되야~
텐트와 전실의 연결은 쓰리룸 급 사이즈를 뽐내고, 레일 타프는 글램핑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들 텐트를 치고, 타프를 치고 있을 무렵

나는 정박을 하고 물을 기르러 간다.

무버보다 어닝이 더 필요한거 같다. 문을 열었을 때 물에 젖은 쓰레빠를 신는 것은 정말이지. ㅡㅡ

아이엠 그라운드 애들 자랑하기~

간만에 만난 캠 친구들에 주니어들이 더 멋있어지고, 이뻐지고 있었고

애기의 모습에서 사람 다움으로 탈바꿈을 진행하고 있었다.

애들 얼굴에서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하지만 그걸 바라보는 내 얼굴은 항상 그대로인거 같다.

난 항상 20대다. ㅋㅋ

<-유라, 서준->
유라야 배경만 흑백으로 하면 1980년 사진 될거 같아. 귀염 귀염~
유라 단독 2 사진
서준아~ 이제 가위에서 주먹이나 보로 바꿔봐. 포즈~
서윤이도 V~
도율 뻥튀기 맛나네? ^^
요즘 징징거리는 진상 봉2

징징 대는 봉2를 끝으로 자기 소개 끝.

캠 먹방 시작과 생일 케익 샷

편육과 홍어 무침
홍어 무침을 이렇게나 잘먹다니(ㅋ)
아~. 어묵탕은 정말 최고였다. 눈 내리는 날. 이 어묵탕을 먹는다면. (크)
생일 케익 인증샷은 남겨놔야지 30대의 마지막이니까. ㅊㅋ한다. ㅋㅋ
케익 컷팅식
저 기쁘지 않지만 기뻐하는 리액션의 포즈를 어떻게 글로 써야할지. 난감하다.. 아이~ 즐거워~

서둘러 다음 요리를 올린다.

맛있다. 바삭 바삭한 식감과 자몽+샐러드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끝맛 마무리~
빠질수 없는 쫄볶이
궁서체(진지하게)로 숟가락과 후라이 팬을 잡고 있는 캠 동생
궁서체(진지하게)에서 나온 요리 코스들
궁서체(진지하게)로 스맛폰을 바라보는 캠 동생 주니어들

글램핑 분위기 타프쉘 아래

두런 두런 이야기가 쌓이고

빈 알콜병과 막걸리병들이 쌓여간다.

눈꺼풀의 무거움이 잠으로 쌓이고.

다음 날 아침 텐트 옆에 강은 중국 황하강이 되어 있었다.

비 올 줄 알고 있었자나 ?

비 따위에게 우리 모임이 무릎 꿇을 수 없었기에 모였다.

아침 토스트 어디서 파는 건 여기에 명함 내밀면 싸다구 맞는다~
토스트에 커피~ (크~)

 

비 따위는 우습다. 흐흐흐흐흐~

하지만,

트렐러 텐트 주인 안색은 평화롭지 못했다. (ㅋㅋ)

5번 만남 중에 3번을 비와 함께 했으니,

이쯤 되면 비와 내통하는 자가 있어븐거시여.

걸리지 마러.

내통하다 걸리믄 손 모가지 날라가븡께.

조심해야 될 거시여.

비, 바람에 두 손을 들며 항복했고,
마지막 날 아침을 아쉽게 헤어지다.

비와 함께 이틀을 같이 보냈다.

마지막 날 아침

눈물(ㅋ)을 머금은 텐트를 철수하기 시작한다.

아침부터 먼 일이여?
아침인디 해가 지는거 같은 날씨는 머여?

다들 이제 우비는 기본으로 챙기는 겨?

이참에 우비나 세트로 맞추까?
처음 사진과 거의 같은 사진이지만,
다른게 있다면 바닥이 젖은 것과 머리에 수건을 두른 제수씨, 검은 사제들의 캠 동생이 있을 뿐.
천천히 빨리 철수 하고 있는 분홍 우비 소년
잘가 ~ 1
잘가 ~ 2

아침에 갑작스런 헤어짐이 아쉽지만 어쩌겠누. ㅠㅠ

근..데? 동상? 얼굴이 웃음꽃을 폈는디? 이틀동안 이렇게 웃은적 없었자네? 좋은겨?

다들 잘 가고~

또 웃으면서 보자고~

마지막 단체 샷을 못 찍어서 아쉽구만

다음에는 만났을 때 남겨야 되겄어.

비가 언제 올지 모르니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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