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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ing(Recreational Vehicle)

문봉's 전남 여수 차박 캠핑하기 좋은 노지 "나진 피서지"

문봉스 2019. 10. 15. 14:14
바다는 언제나 옳다.

호숫가에 온 듯한 잔잔한 바다는 그 나름대로 조용함을 풍겨주고 있고

덤으로 철썩 거리는 파도소리가 내 귀를 시원하게 해 준다.

엄청 큰 강인듯 위장하고 있는 여수 바다

여수가 고향이고 여수 밤바다인 쫑포가 우리 집이지만

돈이 되는 곳에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몰려들어 카페를 짓고,

펜션과 여수에서 들어보지 못한 먹거리 간판들이 여수 상품인양 홍보하며

네온사인을 뿜어내는 쫑포의 거리를 걸을 때면 여기가 내 고향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수많은 외지인이 와서 즐기고 먹고 마시지만,

혼잡해진 도로에 주차도 마음 편하게 하지 못하게 된 내 고향이 낯설기만 하다.

여수 밤바다

여수에 많은 관광객들을 피해 여수에서 더 시골(화양면)로 들어와서 정박을 했다.

봉2 할머니와 만나는 장소로 여기(나진피서지)를 택했다.

여수 집에서 멀기는 하지만 그곳에서 칼반을 정박하는 게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다.

새우 버터구이

소금구이로 먹는 것보다 버터구이로 새우를 굽는 게 더 맛있는 거 같다.

머리 또한 더 고소함이 배가 된다.

버터 타는 연기에 아파트에서는 연기가 자욱할 일을 밖에서 원 없이 할 수 있어서 좋다.

막걸리에 새우구이를 먹고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아침 커튼을 올리자

칼반 에서 바라본 여수 바다

요~런~ 뷰가 나온다.

그래~ 바다는 항상 옳다. ㅋㅋ

밖으로 나가 아침 공기를 마시고,

나도 이젠 다른 어느 어른들처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아~ 좋다~를 연발하고 있다.

한가로운 벤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 날려주고
언제나 잘 웃는 봉2
삑~ 삑~ 소리 내며 잘 걷는 봉2

봉2 걸음마를 시켜 주며 주변 산책을 한다.

여기 저기 둘러 보고~
이쪽에 칼반을 두면 명당이 될 듯하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이 명당 자리 되시겠다.
화장실을 이쁘게 지었다.

화장실 또한 요즘 건물답게 지었다.

뭔가 세련되어 보인다고 할까?

안으로 들어가니 세면대 또한~ 굳~

뭔가 세련되어 보인다.~

잘 관리되기를 바란다.~

여수 할머니와 흙장난도 하고
단체 샷 한 찍어주고

어머니 생신도 추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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